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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3 (Microsoft Surface Pro 3)

vs

타사(주로 삼성) 울트라북 (+ 아이패드 또는 아이패드 미니)


요즘 고민하고 있는 주제입니다. 할짓이 하도 없어서 그렇지 이런 고민을 벌써부터 할 필요가 있나

내년 7월 18일 이후로 노트북 또는 서피스와 같은 컨버터블? 태블릿? PC가 필요해지기 때문에 미리 고민해놔도 나쁠 건 없을듯.

이미 가지고 있는 노트북이 있으나, 오랜 시간의 경과로 이미 써먹을 만한 물건이 아니게 되어버렸으므로 완전히 부가적인 기기로 격하시키거나 아예 팔아버릴 예정이기 때문에, 무엇을 사든 간에 아래와 같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함이 불가피함.

  1. 대항해시대 온라인과 마인크래프트를 어떤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가동.
  2.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물건이어야 함.
  3. 이미 가지고 있는 HP 노트북이 매우 실망스러운 물건이었으므로 더이상의 후회가 있어선 안됨.

여기에 추가적으로 아래와 같은 조건이 충족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반드시 충족시켜야 되는 건 아님.

  1. 휴대성 (은 서피스)
  2. 간지 (는 서피스)
  3. 유니크함 (은 역시 서피스!!)

이대로라면 군말 없이 서피스를 구매하겠으나 사과밭에서 공기랑 미니가 너무 잘빠지게 나옴... 고민의 여지가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서피스의 문제점 또는 단점도 없는 것은 아니다.

  1. 발열 문제(?) - 3D게임 같은거 돌릴때 금방 뜨거워진다는듯. USB 선풍기가 필수라고 함.
  2. 12인치의 디스플레이의 애매함 - 들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지는 않으나 완전히 노트북 대용으로 앉아서 몇시간이고 사용하려면 작은 화면에 눈이 튀어나오지는 않을런지 모르겠다. 2160*1440이라는데 화면 기본 배율이 150%면 당연히 이런거 싫어하는 나는 100%로 낮춰서 사용할 것이 분명한데 글씨가 보이긴 보이려는지 초금 걱정됨. 참고로 이미 있는 HP 노트북은 15.6인치, 1920*1080 화면이 달려 있음.
  3. 가격대 성능비 - 삼성 울트라북과 아이패드 또는 아이패드 미니를 병행하는 조합과 가격을 비교하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음. 울트라북으로 갈 경우 서피스보다 안정적인 성능과 안정적인 휴대성을 동시에 꾀할 수 있으나 기기가 두개가 되어버린다. 두개여도 딱히 상관 없긴 한데, 집에서 쓰던 컴을 밖에 그대로 들고 다닐 수 있는 장점은 도저히 무시하기가 힘들다. 솔직히 이게 서피스를 사고 싶은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 포인트.
  4. 내가 이걸 과연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들고 다니는게 좋아 들고 다니기만 하고, 정말 원노트라든지 문서 작성이라든지 프레젠테이션이라든지 이런거랑은 좀 거리가 있는 나인데, 뭐 쓰는 사람 마음이겠지만 과연 울트라북+패드 조합으로 갔을 때보다 만족스러운 활용을 할지, 아니면 꽉 막힌 느낌을 받을지 의심의 여지를 지울 수 없다.

이러한 점들이 상반신은 서피스를 잡으려 하고 잇으나 하반신은 내 발목을 잡고 있는, 몸이 이런 느낌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태임. 넘어진다 그래도 이정도는 감수하고도 충분히 만족 가능할지도!? 넨씨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나왔다 이 글을 쓴 진정한 목적


Posted by 도바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