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냐 울트라북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전자기기
2014. 11. 2. 15:03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3 (Microsoft Surface Pro 3)
vs
타사(주로 삼성) 울트라북 (+ 아이패드 또는 아이패드 미니)
요즘 고민하고 있는 주제입니다. 할짓이 하도 없어서 그렇지 이런 고민을 벌써부터 할 필요가 있나
내년 7월 18일 이후로 노트북 또는 서피스와 같은 컨버터블? 태블릿? PC가 필요해지기 때문에 미리 고민해놔도 나쁠 건 없을듯.
이미 가지고 있는 노트북이 있으나, 오랜 시간의 경과로 이미 써먹을 만한 물건이 아니게 되어버렸으므로 완전히 부가적인 기기로 격하시키거나 아예 팔아버릴 예정이기 때문에, 무엇을 사든 간에 아래와 같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함이 불가피함.
- 대항해시대 온라인과 마인크래프트를 어떤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가동.
-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물건이어야 함.
- 이미 가지고 있는 HP 노트북이 매우 실망스러운 물건이었으므로 더이상의 후회가 있어선 안됨.
여기에 추가적으로 아래와 같은 조건이 충족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반드시 충족시켜야 되는 건 아님.
- 휴대성 (은 서피스)
- 간지 (는 서피스)
- 유니크함 (은 역시 서피스!!)
이대로라면 군말 없이 서피스를 구매하겠으나 사과밭에서 공기랑 미니가 너무 잘빠지게 나옴... 고민의 여지가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서피스의 문제점 또는 단점도 없는 것은 아니다.
- 발열 문제(?) - 3D게임 같은거 돌릴때 금방 뜨거워진다는듯. USB 선풍기가 필수라고 함.
- 12인치의 디스플레이의 애매함 - 들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지는 않으나 완전히 노트북 대용으로 앉아서 몇시간이고 사용하려면 작은 화면에 눈이 튀어나오지는 않을런지 모르겠다. 2160*1440이라는데 화면 기본 배율이 150%면 당연히 이런거 싫어하는 나는 100%로 낮춰서 사용할 것이 분명한데 글씨가 보이긴 보이려는지 초금 걱정됨. 참고로 이미 있는 HP 노트북은 15.6인치, 1920*1080 화면이 달려 있음.
- 가격대 성능비 - 삼성 울트라북과 아이패드 또는 아이패드 미니를 병행하는 조합과 가격을 비교하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음. 울트라북으로 갈 경우 서피스보다 안정적인 성능과 안정적인 휴대성을 동시에 꾀할 수 있으나 기기가 두개가 되어버린다. 두개여도 딱히 상관 없긴 한데, 집에서 쓰던 컴을 밖에 그대로 들고 다닐 수 있는 장점은 도저히 무시하기가 힘들다. 솔직히 이게 서피스를 사고 싶은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 포인트.
- 내가 이걸 과연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들고 다니는게 좋아 들고 다니기만 하고, 정말 원노트라든지 문서 작성이라든지 프레젠테이션이라든지 이런거랑은 좀 거리가 있는 나인데, 뭐 쓰는 사람 마음이겠지만 과연 울트라북+패드 조합으로 갔을 때보다 만족스러운 활용을 할지, 아니면 꽉 막힌 느낌을 받을지 의심의 여지를 지울 수 없다.
이러한 점들이 상반신은 서피스를 잡으려 하고 잇으나 하반신은 내 발목을 잡고 있는, 몸이 / 이런 느낌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태임. 넘어진다 그래도 이정도는 감수하고도 충분히 만족 가능할지도!? 넨씨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나왔다 이 글을 쓴 진정한 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