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ENVY 13-d058tu 노트북 개봉 & 3일 사용 후기
사진으로 된 개봉기인데 사진 솜씨&화질이 양호하지 아니한 점 사죄를 구합니다 (..)
손가락을 빨며 그냥 마음 속의 소원으로만 여기던 휴대용 초경량 노트북 지름을 달성하게 되어 개봉기를 씁니다.
제목에 쓴 것처럼 산 것은 HP의 초박형 울트라북 엔비 시리즈의 13인치 모델입니다. 대략적인 스펙(HP 고객지원 홈페이지)
같은 제조사의 2011년 출시 모델인 파빌리온 dv6를 구매했다가 성능, 발열, 휴대성 모든 면에서 어중간해서 실망하고 중고로 판 전적이 있습니다.
캡쳐 출처: 다나와 가격비교 (http://prod.danawa.com/info/?pcode=3847789&keyword=d058tu)
캡쳐 출처: 네이버쇼핑 (http://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nv_mid=9531311620&cat_id=50000151&frm=NVSHATC&query=d058tu)
작성일 기준 다나와 최저가 1,148,000원(샀을때보다 천원 내림..), 네이버쇼핑 최저가 1,149,000원입니다. 네이버쇼핑의 첫번째 가격은 옵션장난이에요
제품 박스 뒷면입니다.
앞면입니다. 사진 초점의 상태가(..)
개봉하면 스펀지로 덮여진 사이로 본체 덮개 위에 새겨진 HP 로고가 보이고(애플?) 빠른 설치를 위한 설명서가 영문, 한글로 두 장 있습니다.
스펀지를 제거했습니다. 좌하단의 바코드는 그냥 종이입니다.
본체를 박스 밖으로 빼서 찍었습니다.
덮개를 여니 화면 보호를 위해 천이 덮여있습니다. 키보드가 하판의 좌우 끝까지 차있지 않고 여백이 어느정도 있는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여백에는 스피커가 있습니다. 터치패드의 우측에 인텔 코어 i5 스티커가 있고 그 우측에 지문 인식 센서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화면을 덮은 천을 제거했습니다. 화면 하단에 HP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화면의 베젤이 꽤 넓은데, 키보드 너비와 어우러져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디자인적으로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노트북 본체를 받치던 골판지 밑에는 전세계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적혀있는 책자가 있습니다.
왼쪽에는 제품에 기본으로 포함되는 주변기기들이 들어있습니다.
왼쪽부터 45W AC 어댑터, USB 이더넷 어댑터 그리고 220V 콘센트와 연결하기 위한 전원 케이블입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비닐에 싼 상태에서 찍었는데 어댑터 크기가 굉장히 작은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저전력 노트북을 사본 적이 없어서 저만 놀란 부분일수도.
USB 이더넷 어댑터는 유선랜 포트가 없는 이 노트북에 USB로 유선랜 단자를 쓸 수있게 해주는 좋은 물건입니다. 저 안에 몇년전만 해도 데스크탑 메인보드에 PCI 슬롯에 끼우던 그 유선랜카드의 기능이 들어있다는 것(..)
전체적으로 어댑터 선 길이는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고 딱 적당하다고 느껴집니다.
Acer 크롬북 C720의 어댑터와 비교 사진입니다. 크기 비교용으로 우측 니베아 크림(다이소, 2천원)입니다.
왼쪽이 HP 엔비(45W)이고 오른쪽이 Acer 크롬북(65W)입니다... 정말 작고 가볍습니다.
이사한지 얼마 안되어 가구가 없어 학교책상인 상태
마우스는 크롬북에 쓰던 유선마우스를 연결했습니다. 키보드 타자감은 상당히 좋습니다. HP 노트북에 보편적으로 들어가는 레이아웃으로 되어 있는데, 예전에 쓰던 파빌리온의 느낌이 되살아나서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fn키의 배치 때문에 알트를 누를 때 자주 윈도키를 눌러서 맥이 끊기는 것을 제외하면 키보드의 타자감과 레이아웃은 만족입니다.
CapsLock과 f6(음소거)은 LED로 기능 켜짐/꺼짐 표시가 됩니다. 기본적으로 f1~f12는 키에 새겨진 대로 fn을 누르지 않아도 f1~f12 입력 대신 해당 기능이 작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바이오스에서 모드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본 디스플레이 확대 설정이 150%로 되어 있어 100%로 내렸습니다.
처음에는 상당히 조밀하게 느껴졌는데 몇 시간 사용하니 그럭저럭 볼 만해졌습니다. 게임할때 안티에일리어싱이 필요가 없는 수준으로 조밀합니다.(....)
13인치 노트북에 1080p 해상도를 100%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실 수도(?)
기본 악세서리로 제공되는 USB 이더넷 어댑터입니다. 랜선만 있고 와이파이를 쓸 수 없는 환경(이 있을까...?)에서 쓸모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무선보다는 유선을 선호하기 때문에 계속 이걸 사용중입니다.
100Mbps까지 지원됩니다...
리프팅 힌지(와 SD카드 리더)입니다. 덮개를 열면 덮개 위쪽 끝부분이 하판 아래로 내려와 자연스럽게 하판 뒤쪽이 들려서 '리프팅'이 되는 모습입니다.
키보드가 들어올려져 타자를 치기 수월해지고 뒤쪽 통풍구에서 나오는 바람이 잘 통하게 만들어 줍니다.
덮개를 덮고 한 장. 이쁩니다
뒷면입니다. 고무 패킹 디자인까지 신경쓴 것이 느껴집니다.
힌지 사이와 왼쪽 오른쪽에 통풍구가 보입니다. 구멍이 상당히 작은데, 알루미늄 바디로 되어 있어 본체가 방열판 역할을 합니다.
특히 키보드의 위에 있는 부분에서 열이 많이 납니다. 키보드까지는 열이 전해지지 않아 타자를 칠 때 뜨겁지 않습니다.
웹서핑이나 포스팅을 위주로 할때 손을 대보면 따뜻한 정도이고 니코동을 보거나 3D게임을 돌리면 상당히 뜨거워집니다. 그래서인지 통풍구에서 나오는 바람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무거운 작업을 해도 팬이 도는 소리는 귀를 대고 듣지 않으면 거의 들리지 않는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