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ingOn - 스마트폰의 쿼티 자판을 200% 활용해 봅시다
윈도 모바일에서 블랙잭이나 미라지 같은 폰으로 특수문자를 입력기는 참 짜증나는 일입니다.
'Sym'이라고 써있는 키를 눌러서 특수문자 입력창을 띄워서 방향키로 옛날 RPG게임 시작할때 캐릭터 이름짓듯이 커서를 움직인 후 기호 하나를 골라서 OK를 누르면, 기호 1개가 입력됩니다. 한개 입력할때마다 계속 Sym버튼을 눌러서 커서를 움직이고 기호를 하나 고른다음 입력하고 또 반복적인 짓을 해야 하는데, 특히 "-_-;;;;;;"같은 것을 입력하려면 아주 골치가 아프죠.
또 주소를 복사하고 싶은데 터치스크린이 아니라서 당췌 복사하고 붙여넣고 할 방법을 몰라 좌절하거나 한 적도 있을 겁니다.
(터치스크린 포켓 PC는 1초 정도 터치하고 있으면 오른쪽 클릭 같이 되더랍니다.)
TypingOn은 스페이스 키 + 다른 어떤 키를 눌러주면 미리 정의된 상용구를 바로 붙여넣어 주므로, 여기에 기호를 하나씩 또는 두 세개씩 넣어서 활용해주면 드디어 핸드폰에서도 무제한적인 기호입력이 가능해집니다.
또는 상용구 말고 명령어를 정해주면 복사, 붙여넣기, 잘라내기 같은 명령이나 페이지다운/업, 홈/엔드 같은 키도 할당할 수 있습니다.
TypingOn은 스마트폰 카페 같은 데서 쉽게 구할 수 있을 겁니다. 넵. (-)
기존의 특수문자를 입력할때마다 Sym키를 누르면 뜨는 선택 창입니다.
보아하니 밑부분에 한 줄 남는데 거기다가 기호를 여러개 골라놓고 입력할 수 있게라도 해줬으면 좋았으련만 -ㅅ-;;
문자하다가 매우 놀라거나 화딱지나거나 할때 쓸 수 있는 느낌표 갯수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귀찮음을 감수하면 되지만.
TypingOn을 실행한 화면입니다. 매우 간단한 구조입니다.
오른쪽 소프트 키를 눌러 메뉴를 열면 키 확장 기능 외에도 자동 잠금, 정각 알림 기능,
네번째는 정체불명인 추가기능이 딸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주 기능인 키 확장을 살펴볼 겁니다.
사진과는 좀 다르지만 여러가지 "예약어"나 "별칭"들이 미리 추가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딱봐서 감이 온다면 상당한 추리력이 있는 겁니다. 이 화면을 보고 이 프로그램 쓰는 것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죠 -_-;;;
별로 겁내지 마시고 그냥 키 몇 번만 눌러 주면 설정이 됩니다.
OK키를 누르고 "키 > 추가"를 선택합니다. 그러면 마치 게임에서 컨트롤 설정을 하듯 키를 눌러달라는 말이 나오는데,
입력하고 싶은 특수문자나 명령을 할당하고 싶은 키를 눌러 주면 됩니다.
그러면 이 키를 예약어로 할당할지 별칭으로 할당할지를 정할 수 있습니다.
"예약어 사용"에 체크하면 "예약어" 드롭다운 메뉴에서 복사 붙여넣기 잘라내기 같은 명령을 할당할 수 있고
"예약어 사용"에 체크하지 않고 "별칭"에 쓰고 싶은 특수문자를 넣어주면,
스페이스키 + 바로 전에 누른 키를 누르면 그 특수문자가 바로 입력되게 됩니다.
바로 문자메시지 같은것을 작성해서 확인해 봅시다.
스페이스키 + 해당하는 키를 누르면 당신이 원하는 그것(?)이 바로 튀어나옵니다.
사진 설명을 보셔도 잘 모르겠다고요?! 일단 써 보면 바로 익혀집니다.